'인천맨' 이천수, 드디어 상대가 전남이다

최종수정 2013-04-16 10:08


인천 유나이티드에 전남전은 단 한 경기, 단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인천이 16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홈 첫승을 노린다. 올시즌 3승2무1패로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이지만 올시즌 아직 홈에서 승리가 없다. 시즌 개막전이자 홈 개막전이었던 경남과의 K-리그 클래식 1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4라운드 대전전에서는 1대2로 일격을 당했다.

올시즌 홈에서 갖는 3번째 경기다. 특히 인천이 전남을 상대로 16경 연속 무패행진(5승11무)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홈 첫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은 2007년 3월 31일 이후 패한 적이 없다. 전남이 대전을 3대1로 완파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천적 관계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홈 첫 승,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 등 다양한 이야기거리 속에서도 이천수와 전남의 맞대결이 유독 관심을 모은다.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다. 이천수는 2009년 6월 20일 전북전 이후 1381일 만에 K-리그 클래식에 복귀했다. 2009년 K-리그를 떠난 이후 3년 6개월 만이었다. 당시 전남에서 코칭스태프와의 갈등으로 무단 이탈했다. 임의탈퇴의 철퇴가 내려졌다. 그는 지난 1년간 무적신세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전남이 2013년, 대승적인 차원에서 임이탈퇴를 철회했고 이천수의 그라운드 복귀가 성사됐다.

전남은 즉시 인천으로 이천수를 이적시켰다. 조건은 한 가지, 전남의 홈경기에서 이천수는 출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반면 인천의 홈경기에서는 이천수의 출격이 가능하다.

김봉길 인천 감독 역시 전남전에 '이천수 카드'를 유용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 13일 열린 대구와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에서 이천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3대1로 앞서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시즌 첫 주중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아껴야했다. 이천수는 벤치만 지켰다. 이후 김 감독은 "주중 경기를 위해 이천수를 아꼈다"고 했다. 상대가 전남이라서가 아니다. 3일 만에 다시 치러야 하는 주중 경기 중 하나였을 뿐이다.


하지만 이천수가 전남을 상대한다는 사실만으로도 K-리그 클래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기에 충분하다. 김 감독은 이천수 카드를 어떻게든 활용할 예정이다. 선발과 교체를 놓고 고민 중이다.

한편, 인천은 이날 경기에 앞서 K-리그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김남일과 150경기에 나선 손대호, 안재준에게 공로패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브라질 외국인선수 프란시스와 찌아고는 인천구장 E석의 구단 용품?事 근처 이벤트존에서 사인회를 갖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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