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우승 뒤 라커룸서 단장과 충돌 '파문'

최종수정 2013-05-13 10:58
zlatan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리그 우승을 자축하는 자리에서 단장과 말다툼을 벌여 파문이 일고 있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론알프주 리옹의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PSG는 23승8무5패, 승점 77을 기록, 2위 마르세유(70점)와의 승점 차를 7로 벌려 남은 두 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PSG가 리그앙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1994년 이후 19년 만의 일이다.

이날 선수들은 원정 라커룸에서 노래를 부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함께 따라 들어간 중계 카메라에 이브라히모비가 갑자기 레오나르두 단장과 격한 말싸움을 벌이는 볼썽스러운 장면이 포착됐다.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고 있지만 격한 포즈와 표정, 억양에서 분명 감정이 상해 충돌하는 게 분명했다.

이 기쁜 날 선수와 경영진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왜 싸웠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들은 레오나르두가 리그 심판에게 폭언을 해 징계에 회부된 사건이 발단인 것으로 보고 있다.


레오나르두는 지난 5일 발랑시엔전(1대1 무승부)이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에서 주심을 어깨로 밀치고 모욕적인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날 티아구 실바가 석연치 않은 퇴장을 당하면서 무승부를 이뤘고 그로 인해 우승이 연기되면서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은 사건 직후 레오나르두에게 징계를 예고하면서 팀에게도 승점 삭감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경고 했다. PSG로서는 하마터면 우승이 더 연기되거나 무산될 수도 있는 위기를 맞았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레오나르두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었다.

이번 라커룸 싸움도 그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일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부터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리그앙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친정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는 구체적인 보도들도 나오고 있다.
 
그 때문에 이브라히모비치가 단장과의 충돌로 팀에 완전히 등을 돌린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2000년 이후 13년간 10차례 리그 우승을 맛보며 진정한 우승 청부사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그는 아약스(2002 2004), 유벤투스(2005 2006), 인테르(2007 2008 2009), 바르셀로나(2010), AC밀란(2011) 시절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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