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즌만에 빈손' 무리뉴 "내 생애 최악의 시즌"

최종수정 2013-05-18 09:42


2012~2013 시즌은 '스페셜원'에게 최악의 시즌으로 남을 듯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1대2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에 이어 라리가 우승을 바르셀로나에 내준 뒤 남은 국왕컵마저 손에 넣지 못하면서 무관의 굴욕을 맛보게 됐다.

무리뉴 감독 커리어에 있어서도 큰 오점이다.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슈퍼컵을 논외로 친다면, 무리뉴 감독이 2002년 포르투갈 FC포르투 지휘봉을 잡은 이후 잉글랜드 첼시, 이탈리아 인테르 등을 거치면서 주요 우승컵(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컵대회)을 들어올리지 못한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경력 최악의 시즌"이라고 인정했다.

"컵대회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 리그 2위, 나에겐 최악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패했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모든 건 감독 책임이다. 슈퍼컵은 비중이 작다. 내가 메이저 트로피를 얻지 못한 건 처음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첼시 이적설에 대한 질문엔 부정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내 계약기간은 3년이 더 남았다. 내 미래에 대해 구단주와 얘기해보지 않았다. 사람들이 내가 첼시로 가고 안첼로티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온다고 하는데 그럴 수도 있다. 시즌 후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것이다"라면서 이적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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