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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일 만에 팀이 달라졌다.
김 감독은 포항전을 앞두고 "나도 보이지 않게 자만한 부분이 있었다"며 자책했다. 선수단에도 강한 질책을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우리는 작년에 최하위에도 있었던 팀이다. 운동장에서 뭉치지 않으면 어떤 팀도 물리칠 수 없다'고 얘기하며 혼냈다"고 밝혔다. 효과가 있었다. 인천이 포항을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김 감독의 외친 '인천다움'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 째 포기하지 않는 축구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프로의식을 많이 얘기했다. 0대6으로 패하든, 0대7로 패하든 홈팬들 앞에서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하지만 성남전에서는 선수들이 경기를 포기했다. 인천다운 축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직력은 '인천다움'이 기본이다. 쉽게 얘기하면 '토탈사커'를 위해 조직력이 갖춰줘야 한다는 얘기다. 김 감독은 "인천은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수비할때도 11명이, 공격할때도 11명이 모두 움직여야 한다. 그라운드에서 한 명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게 인천 축구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전은 인천다움이 빛을 본 경기다. 이를 위해 강인한 체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김 감독이 전술 훈련 못지 않게 체력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천은 6일 전남과의 K-리그 16라운드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