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안컵에 유럽의 눈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집결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동아시안컵은 예외였다.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 4회 대회 중 3회가 유럽 이적시장이 마감된 2월에 열린 것도 외면의 이유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가 터닝포인트였다. 한국-일본 출신 선수들의 유럽행이 가속화됐다.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가가와 신지(맨유)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 등이 몸값 이상의 활약을 해내면서 아시아를 바라보는 스카우트들의 시각도 크게 달라졌다.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는 동아시안컵은 그들 입장에선 노다지가 된 셈이다.
스카우트들의 방한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유럽 이적시장 관계자는 "그동안 관심을 가져 온 선수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가능성 파악을 목적으로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권에서 경쟁력을 갖춘 4개국이 출전하지만, 확실한 옥석가리기를 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점도 장애 요인이다. 물론 이런저런 이유를 감안하더라도 스카우트 방한 소식은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겐 충분한 동기부여 요인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