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신임 감독이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원하는 맨유의 희망을 꺾어버렸다.
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산투스(브라질)전이 끝난 뒤 마르티노 감독은 "나는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길 선호한다. 사실 파브레가스의 잔류를 확신한다"며 "과도한 자신감은 아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파브레가스 영입에 공을 들였다. 지난시즌 선발과 교체로 들쑥날쑥한 출전 기회를 얻었던 파브레가스도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있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해 꾸준한 출전을 보장해줄 수 있는 팀을 원했다. 그러나 구단과 동료들의 잔류 설득이 이어졌다. 맨유는 줄기차게 영입을 시도했다. 몸값을 3500만파운드(약 596억원)까지 올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혀 꿈쩍하지 않았다.
맨유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데이비스 모예스 신임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아직 아무도 데려오지 못했다. 무엇보다 웨인 루니와의 충돌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결판은 이번 주말에 날 듯하다. 루니는 아직도 팀을 떠나고 싶어하고, 종착지는 첼시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루니를 팔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여유로운 상황이다. 첼시의 다비드 루이스와 리버풀의 다니엘 아게르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루이스의 몸값은 3500만파운드(약 596억원)이고, 아게르는 2000만파운드(약 340억원)로 평가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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