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내게 이적시장은 지금 열렸다" 큰소리

최종수정 2013-08-23 10:30
벵거

영입 부진으로 비난받고 있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나의 이적 시장은 지금부터 열렸다"고 선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둔 직후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영입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벵거 감독은 일단 "수아레스가 아스널로 올 가능성은 없다"고 영입 실패를 인정했다.

그는 최근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과 미켈 아르테타, 아부 디아비 등 주전 3명의 연이은 부상을 언급하면서 "퀄리티 측면에서 우리팀은 보강 필요성이 없지만, 수적인 측면에서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절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겠다고 특유의 느긋함을 내비쳤다.

벵거 감독은 "아직 시간이 남았다. 내게 이적시장은 이제 막 열렸다. 지금부터 (이적시장이 닫히는) 9월2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선수 영입을 포커 게임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참가자들은 가능한 한 오래 카드를 들고 있는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라. 결국엔 결정을 하게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봐라. 사람들은 휴가가느라 아무일도 하지 않으려 한다. 게다가 많은 클럽들이 감독을 바꿨다. 그 감독들은 이적을 결정하기 전에 스쿼드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영입이 지지부진한 이유를 해명하면서 "언제나 그랬듯 앞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벵거 감독은 마지막에 "포커 게임을 잘 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난 잘 못한다"고 대답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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