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내가 에버튼 감독이면 `듀오` 맨유에 보낸다"

최종수정 2013-08-24 16:52
모예스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에버튼을 향해 마루앙 펠라이니와 레이튼 베인스를 순순히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모예스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가진 23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내가 만일 에버튼 감독이라면 두 선수의 앞길을 가로막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에버튼 듀오'에 대한 영입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냈다.

모예스 감독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두 선수의 커리어에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맨유는 올여름 중원 보강을 위해 바르셀로나의 티아고 알칸타라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노렸지만, 전자는 바이에른 뮌헨을 택했고 후자는 잔류가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 감독 시절 자신이 키운 '듀오' 펠라이니와 베인스를 한꺼번에 노리고 있다.

맨유는 2주전 두 선수를 묶어 2800만 파운드(약 492억원)의 약소한(?) 금액을 제시했다가 "모욕적"이란 말을 듣고 거절당했다.

모예스 감독은 "내가 만일 에버튼을 맡고 있고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두 선수를 달라고 했다면 두 선수를 붙잡지 않았을 것"이라고 가정법을 펼쳤다.

그는 "난 항상 선수들에게 무엇이 이로운 방향인지를 생각해 왔다"면서 펠라이니와 베인스가 맨유로 와야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모예스는 처음 제시한 이적료 2800만 파운드에 대해 "이적시장은 급변하기 때문에 어떤 가격이 적정한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예의를 갖추지 않은 건 아니다. 난 에버튼을 크게 존중하며 빌 켄라이트 구단주와 꾸준히 얘기를 해 왔다"고 해명했다.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두 선수 영입을 휘해 3500만 파운드(약 615억원)로 상향된 이적료를 제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에버튼은 팀의 주축인 두 선수를 쉽게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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