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이 위기의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을 구해낸 복귀골에 대해 "의미 있는 결과"라고 자평했다.
25일 박지성은 네덜란드 알메로의 폴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헤라클레스와의 리그 3라운드에서 0-1로 뒤진 후반 41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1 무승부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후반 21분에 출전해 후반 41분 스테인 샤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빙글 한 바퀴 돈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8년 만의 폭발시킨 에인트호벤 복귀골이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경기 후 에인트호번 일간지 '에인트호번 다흐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골을 넣기 전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예상했다. 하지만 주심이 반칙 선언을 알 수가 없어서 슈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며, "멋진 골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골이었고, 덕분에 승점 1점을 챙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힘든 경기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는 게 더 중요하다"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지성의 골에 힘입은 PSV는 개막이후 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3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 즈볼레에 승점 2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복귀골로 또 한번 존재감을 과시한 박지성은 주중 이탈리아 산시로로 무대를 옮겨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