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감독 "베일, 아직 호날두급 아냐"

기사입력 2013-08-25 10:31


"베일은 아직 호날두급이 아니야."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의 눈은 냉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사나이로 탄생한 가레스 베일의 기량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기량과 비교해 뒤떨어진다고 평가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앞둔 라우드럽 감독은 "베일은 지난시즌 토트넘의 슈퍼스타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좋은 팀에는 베일같이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있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라우드럽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플레이를 보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슈퍼 팀이지만, 그들은 차원이 다른 한 명의 선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 협상을 마쳤다. 계약기간 6년, 이적료 8600만파운드(약 1473억원)로 두 달간의 줄다리기 협상에 마침표가 찍혔다. 연봉은 세금을 제하고 1000만유로(149억원)가 될 전망이다.

베일은 예상대로 호날두의 몸값을 넘어섰다. 호날두는 2009년 여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길 때 8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4년 만에 세계 최고의 몸값 자리를 베일에게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기량 면에선 베일에 한 수 앞선다는 평가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4~5년간 호날두와 메시는 스스로 최고의 수준에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베일의 레벨은 한 단계다. 라우드럽 감독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아구에로, 로빈 반 페르시 등 베일과 기량이 비슷한 선수는 10~12명 정도 있다"고 했다. 더불어 "이들 모두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메시와 호날두는 뭔가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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