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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사진제공=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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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각),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날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손흥민(레버쿠젠)은 결장했다. 로비 크루제가 나섰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럴수 있다고 봤다. 손흥민은 A매치 출전 등으로 휴식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손흥민을 대신해 나선 크루제가 날아올랐다. 2골-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4대1로 이겼다.
경기내용도 알찼다. 활발한 움직임에 수비가담까지 모든 곳에서 눈에 띄었다. 손흥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말이다.
언론도 호평을 했다. 독일 '빌트'는 6라운드 종료 후 발표한 주간 베스트11에 크루제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오른쪽 미드필더자리였다. 마인츠전에 대한 평가에서는 최고인 평점 1을 받았다.
물론 단 한경기로 지나친 경계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분발을 해야 할 때라는 점이다. 손흥민은 개막전 골 이후 5경기서 침묵하고 있다.
크루제는 손흥민에 앞서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영입과 함께 뒷전으로 밀려났다. 히피아 감독은 그에 대해 "그의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그가 경쟁의 희생자다.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가 오면 기용할 것"이라고까지 평했었다. 뒤셀도르프에서 뛰던 크루제는 공격 백업카드였다. 하지만 이날 드리블 능력을 과시하며 팀 전술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분명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은 크로제에게 150만유로의 이적료를 썼다. 손흥민에게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유로를 지불했다. 하지만 이런 차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방심은 금물이다.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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