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의 우승 미션 '전역 전에 끝내자!'

최종수정 2013-10-17 08:02

사진제공=상주 상무

K-리그 챌린지 1위를 탈환한 상주 상무가 챌린지 초대 챔피언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상주는 2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59(17승8무3패)로 경찰축구단(승점 58·18승4무6패)에 승점 1점 앞선 선두를 지키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가 남아있지만 상주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주는 한 때 승점 9점차로 경찰축구단에 뒤졌지만 27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뒤 챌린지 최초로 7연승에 성공했다. 이근호가 대표팀 차출로 자주 팀을 비웠지만 '미친왼발' 이상협이 최근 6경기에서 6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태균이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이상호까지 가세하면 공격력은 배가 된다. 현재의 상승세에 쉼표도 마침표도 없다.

반면 경찰축구단은 염기훈 김영후 배기종 양동현 등 14명이 9월 28일 전역하면서 전력이 급격하게 약화됐다. 경찰은 선수단 전역 이후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전력이 더 좋아진 상주와, 절반 이상의 주전이 빠져나간 경찰의 우승 경쟁이 다소 싱거워졌다는 평가마저 나올 정도다.

박항서 상주 감독도 "경찰 축구단이 약해졌다고 하더라도 다들 프로에서 뛰던 선수들이 남아 있다. 끝까지 우승 경쟁을 낙관할 수 없다"며 경계를 했지만 내심 우승을 기대하는 눈치다.

마지막 변수는 있다. 상주 역시 11월 12일, 21명의 선수단이 전역한다. 김재성 김형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나간다. 그러나 상주는 선수들의 제대 이후 단 3경기만을 치른다. 또 시즌 중에 양준아 등 6명을 긴급 수혈해 선수 공백에 미리 대비했다.

선수들의 전역이 상주의 우승 열망을 더욱 불태우고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던가. 상주 선수단 사이에서 11월 12일 이전에 조기 우승을 확정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박 감독은 "모두가 2년간 함께 고생했다. 선수들이 전역하기 전에 우승을 확정해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밝혔다. 11월 12일 이전까지 상주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승점차가 단 1점이라 4경기 안에 자력 우승을 확정하긴 힘들지만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다. 박 감독은 "시즌 초반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 조직력이 맞지 않았지만 이제 확실하게 팀이 좋아졌다. 27일 경찰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격차를 벌이고 싶다"며 희망을 노래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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