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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PSG)가 벌인 세기의 대결이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호날두가 후반 5분 먼저 선제골을 터뜨리자 보란 듯 23분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더니 4분 뒤엔 멋진 프리킥으로 역전을 시켰다.
결국 3대2로 포르투갈이 승리를 거두며 종합 전적 4대2로 브라질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득점 못지않게 눈길을 끈 것은 호날두가 두 번째 골을 넣어 2-2가 됐을 때 이브라히모비치가 박수를 친 장면이었다.
일각에선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박수를 치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시선과 표정, 당시의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상대 에이스에 대한 예우라고 보는 견해도 많다.
영국 '데일리 메일', 미국 '야후스포츠' 등 다수의 언론은 '이브라히모비치가 호날두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면서 두 거인의 교감에 주목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이 스웨덴보다 좋은 팀이었다"고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호날두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내가 없는 월드컵은 볼 이유가 없다"고 적은 뒤 "내 월드컵은 이제 끝났다"고 회한을 토로했다.
이날은 분명 호날두의 날이었지만 그가 더욱 빛난 건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패스 50회(18회, 이하 호날두 기록), 패스 성공률 88%(88.9%), 골찬스 유도 4회(1회), 유효슈팅 2회(4회)를 기록하며 호날두 못지않게 공격수로서 최선을 다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