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찾은 고명진, 깜짝 놀란 이유는?

기사입력 2013-11-22 13:40



"스리백 변화, 깜짝 놀랐다."

서울 미드필더 고명진이 전북전 대승의 소감을 털어놓았다.

서울은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전북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4대1로 대승했다. 데얀의 해트트릭이 폭발했다. 예상치 못한 대승이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스리백 카드를 들고 나와 전북을 공략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경기 당일 홍명보호와 함께 귀국한 고명진은 상암벌을 찾아 동료들의 대승을 지켜봤다. 고명진은 22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부산전 미디어데이에 나서 "귀국 후 (하)대성이형에게 전화를 했더니 '(전북전에서)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단 와서 경기를 보라고 하길래 스리백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팀이 가끔 스리백 훈련을 했었다. 나는 왼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고 웃었다.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부산과의 클래식 38라운드는 서울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부산전은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자력 획득의 기회이자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무대다. 고명진은 눈을 빛냈다. "부산과의 홈 경기 좋은 징크스가 이어졌다고 본다. 이번 경기서 승리한다면 ACL 출전권을 딸 수 있다.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부산전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는 명확했다. "(전북전에서 팀이) ACL 후유증을 잘 극복했다.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니 동료들이 잘 하더라. 축구는 팀 스포츠다. 누가 나서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산전을 승리해야 ACL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고명진이 꼽은 올 시즌 서울 홈 최고의 명승부는 무엇일까. 라이벌이 빠지지 않았다. "홈에서 수원에게 2대0으로 이긴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힘든 시기에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 같다. 앞으로 수원과 맞붙어도 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다." 부산전 출격을 준비하는 고명진은 유종의 미와 더불어 보은의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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