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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지난해에 이어 2014년에도 이적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 올랐다.
새판을 짜야 할 때다. 전북은 2013년 케빈 이승기 박희도 김기희 이재명 정인환 이규로 정 혁 송제헌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데 이어 2014년에도 '폭풍 영입'을 단행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감독은 2009년처럼 신예와 베테랑을 두루 영입할 계획이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최강희 감독이 자신의 전술에 맞는 축구를 하기 위해 맞춤형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한다. A대표팀에 합류하기 이전 전북의 모습을 그리는 듯 하다"고 밝혔다.
반면 기존 선수단 정리가 불가피하다. 전북은 33~34명의 선수단으로 2014년 시즌을 운영하기로 했다. FA(자유계약신분)가 된 공격수 김신영이 해외 이적을 추진 중이고 측면 수비수 김영우는 전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14골로 클래식 득점 순위 4위에 오른 '벨기에산 폭격기' 케빈도 중국 리그 이적 가능성이 높다. 중국 복수의 언론이 3일 '상하이가 케빈과 이적 협상 중'이라고 보도하자 전북의 관계자도 "케빈의 이적 제의를 받은게 사실"이라고 했다. 케빈의 이적은 최 감독의 '새 팀 짜기'를 위한 결단이다. 전북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강희 감독이 케빈과 이동국의 투톱이 잘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동국을 중심으로 공격을 운영하기 위해 케빈을 이적시키고 새로운 브라질 공격수를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전북은 1월 8일부터 한달 간 브라질 상파울루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브라질 전지훈련에 앞서 새 선수들을 팀에 합류시켜야 하는 이상 전북의 선수 영입은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