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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렸던 공격력을 살려내겠다."
조 감독은 공격축구를 지향한다. 그는 "슈팅수를 많이 늘리려고 한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슈팅수를 늘리면 그만큼 득점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공격력이 억눌렸던 선수들이 많았던 것 같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장점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민국표 공격축구'의 뼈대는 빠르고 조직적인 패스다.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쉬운 축구'를 강조한다. 그는 "롱패스보다는 숏패스 위주로 미드필더를 거쳐서 공격이 전개되는 축구로 바꾸고 있다. 롱킥이 되면 미드필더들의 가담이 느려진다. 편한 축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조 감독은 지난 26일 광운대와의 연습경기에서 50회 이상 패스를 돌린 뒤 골을 넣으라는 주문을 했다. 선수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높게 띄우는 롱패스를 자제하고 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합류해도 기본 골격은 변하지 않는단다. 조 감독은 "김신욱이 대표팀에서 패스축구를 이해하고 있어 기쁘다. 팀에 와서도 적응을 잘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울산만의 '티키타카(바르셀로나식 공격축구)'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은 선수 구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 감독은 올 겨울 미드필더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청소년대표 출신 김민균을 비롯해 인천 출신 유준수, 전 수원 출신 백지훈, FC서울의 최태욱을 데려왔다. 또 챌린지(2부 리그) 고양 출신 외국인공격수 알미르 영입에도 성공했다. 모두 패싱력과 슈팅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패스축구가 충분히 가능해졌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중원을 지휘했던 김선민도 수혈됐다.
이미 울산은 김신욱 하피냐 마스다 김치곤 등 기존 멤버들이 건재하다. 다만, 조 감독이 염려하는 점은 백업 스토퍼 부재다. 조 감독은 "강민수와 김치곤의 동시 결장에 대비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베테랑' 박동혁 외에도 김성환 유준수 김용진 등을 위급 상황시 중앙 수비수로 활용할 수 있게 훈련시키고 있다. 5월 군 입대를 앞둔 한상운과 강민수의 공백은 알미르와 박동혁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제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