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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라이커' 김치곤가 열고,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 쐐기를 박았다. '철퇴타카' 울산 현대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울산은 K-리그와 ACL의 병행 속에서도 주전멤버를 풀가동했다. 마스다 대신 고창현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배치시킨 전략을 활용한 것이 돋보였다.
그러나 효과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 백지훈과 호흡을 맞춘 고창현은 매끄러운 전방 연결이 부족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김선민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볼을 배급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울산은 전반 28분 하피냐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르자 문전에서 김선민이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넘긴 것 외에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초반부터 용병술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백지훈 대신 신인 김민균이 투입됐다. 또 김선민 대신 안진범이 교체됐다. 그러자 공격이 살아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골이 터졌다. 후반 17분 한상운 크로스를 김치곤이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에도 한상운 크로스를 김신욱이 쇄도하며 논스톱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5분 뒤 쐐기골도 터졌다. 문전에서 김신욱의 슈팅이 경남의 신인 우주성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산은 계속해서 경남을 몰아붙였다. 경남의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안진범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날린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 아쉽게 네 번째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