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 주 파워랭킹]FC서울과 전북의 '빅뱅', 변수는 있다? 없다?

기사입력 2014-04-01 07:29


멜버른 빅토리와의 ACL 2차전에서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박수를 치고 있는 이동국.
멜버른(호주)=사진공동취재단

잔인한 4월일까, 화사한 4월일까.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이 문을 연 지 약 한 달이 흘렀다. 예열은 끝났다. 4월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은 지금부터다. 2강인 울산과 전북이 1, 2위에 포진, 키를 거머쥔 가운데 3위 전남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혼전에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절대 강자, 절대 약자도 없는 살얼음판이다.

올시즌 클래식은 12개팀이 38경기씩, 총 288경기를 소화한다. 각 구단은 3차례씩 대결해 33라운드를 벌인 후 1∼6위의 그룹A와 7∼12위의 그룹B로 나뉜다. 그룹A는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그룹B는 생존 전쟁이다. 꼴찌는 2부로 강등되고,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스포츠조선은 지난 시즌에 이어 4월 첫째 주부터 '스포츠토토 주간 프리뷰 파워랭킹'을 게재한다. 전장은 매라운드마다 시시각각 옷을 갈아입는다. 객관적인 전력 리그 순위 연승-연패 득-실점 부상-징계-홈과 원정 등 변수를 적용, 점수를 매긴다. 100점 만점으로 5개 항목의 배점은 각각 20점이다. 연승-연패와 득-실점은 현재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최근 3경기가 적용된다.

클래식 6라운드 6경기는 5일과 6일 열린다.

변수로 춤을 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포항, 울산, 전북, 서울 지난달부터 매주 2경기씩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일과 2일에는 ACL 조별리그 4차전이 열린다. 서울과 전북은 홈, 울산과 포항은 원정경기를 갖는다.

올시즌 첫 파워랭킹 1위는 울산이다. 조민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울산은 4승1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5호골을 기록한 김신욱의 골결정력이 정점이다. 6일 부산 원정길에 오른다. 지난해 울산은 우승 문턱에서 벌인 부산 원정경기에서 패전해 마지막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 때문일까. 부산전에 대비해 김신욱과 하피냐 이 용 강민수 김영삼을 중국 원정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부산은 홈이점을 백분활용하는 팀이다. 울산이 총점에서 90대78로 앞서지만 변수 지수는 부산이 15점, 울산이 14점이다.


FC서울-전북전은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핫매치'다. 지난해 포항이 정상에 등극하면서 흐름이 끊겼으나 2009년 전북, 2010년 서울, 2011년 전북, 2012년 서울, 우승컵을 양분했다. 최근 흔들리고 있지만 전북은 올시즌 '폭풍영입'으로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서울은 데얀과 하대성 등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면서 누수가 있다. 이들의 빈자리는 여전히 크지만 경기가 거듭되면서 탈출구를 찾아가고 있다. ACL을 치러야 하는 입장은 동색이지만 온도 차는 있다. 서울이 1일, 전북이 2일 ACL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는 서울이 여유가 좀 더 있다. 그러나 전북은 진용이 두터워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총점에서는 전북이 82점, 서울이 71점이었다.

'포스코 형제'인 전남과 포항전도 주목된다. 전남은 3승1무1패로 3위에 랭크돼 있다. 디펜딩챔피언 포항은 2연패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안정을 찾았다. 포항이 리그 순위에선 4위지만 총점에선 86대84로 앞섰다. 하지만 전력층이 두텁지 않은 포항은 ACL 원정경기로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다. 조찬호도 오른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2점 차는 의미가 크지 않다. 변수 지수에선 전남이 14점, 포항이 12점이었다. 접전이 전망된다.

파워랭킹 지수의 희비

각 팀의 총점은 현주소다. 파워랭킹은 클래식 순위와 비슷한 흐름이지만 비례하지는 않는다. 분위기를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5일 열리는 3경기의 총점 차는 비교적 명확하지만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 경남과 수원, 이름값에서는 수원이지만 올시즌 전력에서 기복이 있다. 경남은 안방에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경남이 75점, 수원이 67점으로 나타났다.

상주-제주전의 경우 총점에서 제주가 73점, 상주는 56점이다. 그러나 제주는 최근 하향곡선이다. 상주도 반전이 필요하다. 성남과 인천전은 66대47로 성남이 앞서지만 전력 차가 크지 않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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