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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보는 K리그클래식 6R

'간단'하게 보는 K리그클래식 6R

1. 경남vs수원(2-2 / 경남-송수영,이재안 / 수원-염기훈,배기종)

경남(8위) : 승점8 / 2승 2무 2패 / 득실-2

수원(6위) : 승점8 / 2승 2무 2패 / 득실-1

'신인' 보는 맛에 웃는 이차만 감독이다. 이창민, 권완규가 시작한 'K리그 데뷔골 행진'에 송수영도 가세했다. 여기에 이재안의 달아나는 골까지 터졌다. 두 골을 도운 자원은 김슬기와 이창민. 2-0으로 앞서는 과정에서 나온 4개의 공격 포인트(득점-도움) 중 3개가 '신인'의 차지였다. 하지만 이들의 패기는 수원의 경험에 잡혔다. 염기훈의 프리킥은 '마술사'다웠고, 김두현→정대세→배기종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갓 K리그에 뛰어든 이들을 좌절케 했다.

2. 상주vs제주(0-1 / 상주-X / 제주-드로겟)

상주(11위) : 승점4 / 0승 4무 2패 / 득실-3

제주(5위) : 승점10 / 3승 1무 2패 / 득실0

박항서 감독이 군복을 입고 '수사불패 상주전투'를 선포했다. 상주 구단은 다목적 동력운반차(8,000명 이상 입장 시 추첨)를 내걸며 전투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하지만 적군 제주의 반격은 거셌다. 특히 군팀 상주엔 있을 수 없는 '긴 머리의 외인'이 상당한 클래스를 뽐냈다. 송진형이 살짝 찍어 차준 볼을 정확히 맞힌 골 감각이란! 전북에서 이미 검증된 드로겟 영입은 박경훈 사단엔 신의 한 수로 통하고 있다.

3. 성남vs인천(0-0 / 성남-X / 인천-X)

성남(10위) : 승점5 / 1승 2무 3패 / 득실-1

인천(12위) : 승점3 / 0승 3무 3패 / 득실-5

5경기에 고작 2골밖에 넣지 못한 두 팀은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박종환 감독은 "우리는 (공격을) 풀어나가는 것이 풀백부터다. 풀백이 전문적인 선수가 아니다 보니 거기서 풀어나가질 못한다". 김봉길 감독은 "진성욱, 이효균을 기용해봤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 위주로 골 넣는 연습도 많이 하고 홈에서는 득점을 하고 이길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꽉 막힌 속을 뚫어줄 해결사가 등장하길 응원한다. 성남은 9일 수요일 저녁 울산전(원정), 인천은 부산전(홈)을 치른다.

4. 전남vs포항(2-2 / 전남-현영민,이종호 / 포항-김재성,이명주)

전남(3위) : 승점11 / 3승 2무 1패 / 득실+2

포항(4위) : 승점10 / 3승 1무 2패 / 득실+2

'잘 키운 유스 하나, 이적료 지불한 선수 열 부럽지 않다'는 제철가 두 형제가 맞섰다. 지난해 K리그-FA컵 최초 더블의 위업을 세운 '형' 포항이 더 유리해 보였다. 더욱이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거둔 데다, 전남과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무려 4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기존의 어린 팀에 관록을 더한 '동생' 전남이 발목을 확 잡았다. 현영민은 코너킥으로 직접 골을 터뜨린 통산 18번째 선수가 됐고, 스테보는 이종호의 동점골을 도왔다.

5. 서울vs전북(1-1 / 서울-윤일록 / 전북-레오나르도)

서울(9위) : 승점5 / 1승 2무 3패 / 득실-1

전북(2위) : 승점11 / 3승 2무 1패 / 득실+3

차두리는 과거 모 CF에서 피곤은 '간' 때문이라며 열창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나가는 팀은 다 힘들어. 그건 서울도 마찬가지고."라며 새로운 답을 내놨다. 서울과 전북이 3월부터 한 달 동안 치른 경기는 K리그클래식 6경기 + ACL 3경기. 3일에 한 경기를 치름은 물론이요, 서울은 일본과 중국, 전북은 호주와 중국 원정까지 다녀왔다. 피로에 지친 두 팀은 어떻게든 승부를 내려 했으나, 1-1 승부의 균형을 깬 팀은 없었다. 김진규의 슈팅에 크로스바만이 '쾅'하고 울릴 뿐이었다.

6. 부산vs울산(0-0 / 부산-X / 울산-X)

부산(7위) : 승점8 / 2승 2무 2패 / 득실-1

울산(1위) : 승점13 / 4승 1무 1패 / 득실+7

'헛심 공방' 혹은 '두 국가대표 골키퍼의 선방쇼'. 결국엔 포장법의 차이다. 영화 대사 "드루와, 드루와(들어와)"를 외치는 듯했던 이범영과 김승규의 방어 태세는 상대를 번번이 고개 숙이게 했다. 이 무승부로써 울산의 한은 더 깊어져 갔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데 엄청난 영향을 미쳤던 37라운드 부산 원정 패배의 복수를 하지 못했다. '스토리 제조기' 윤성효 감독이 들어서면서 호각지세였던 역대 전적은 부산 쪽으로 기울었다. 부산 기준 136경기 52승 43무 50패다. <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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