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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가 또 하나의 큰 족적을 남겼다.
국내에서도 경기장 내 폭력과 폭언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폭력 및 폭언 행위에 대한 징계는 11건(2010년)→28건(2011년)→31건(2013년)으로 증가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심판에 대한 폭력행위다. 6건-8건-10건으로 증가 추세다. 심판 자격 취득자는 눌어나고 있지만, 활동 심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원인으로 심판에 대한 폭력이 무관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화두는 '존중'이다. 심판에게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축구 경기를 이루는 4대 요소인 선수, 지도자, 심판, 서포터스가 대상이다. 축구협회는 2006년 만든 축구인 헌장 제4조를 계승, 확대해 리스펙트 캠페인을 이어가기로 했다.
더불어 존중이 담긴 사진 공모전도 열고, 리스펙트 FC 코리아 등 팬 참여와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나간다. 9월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페어 플레이 데이 때는 리스펙트 서약식을 진행한다. 리스펙트 웹툰으로 유소년 선수 계몽에도 나선다.
정 회장은 "초중고리그 홍보대사인 샘 해밀턴씨가 '축구장에서 욕설이 없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을 듣고 가슴이 뜨끔했다. 선수, 지도자, 심판, 팬들이 다양한 의사소통과 상호존중을 통해 모범적인 축구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표 홍보대사는 "축구라는 인류 최대의 매개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함과 유쾌함을 줄 수 있는지 영상을 통해 지켜봤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축구를 통해 행복해지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