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아우크스부르크, 홀로 빛난 홍정호

기사입력 2014-04-14 07:49


홍정호(오른쪽)가 판 바이텐과 헤딩싸움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 = News1

'빅리그 최초의 센터백'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홍정호는 14일(한국시각) 독일 라인 넥카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뛰었다. 홍정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0대2로 졌다. 패배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42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호펜하임이 초반부터 앞서갔다. 전반 19분 살리호비치가 프리킥을 차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만회골을 넣기 위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전반 41분 호펜하임의 루디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베스테르가르트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다급해진 아우크스부르크는 교체를 통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는 0대2로 완패했다.

팀은 패했지만 홍정호의 활약은 높게 평가받을만 했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일회성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안정된 모습으로 아우크스부르크 수비를 이끌었다. 호펜하임의 에이스 피르미누와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장기인 공격 빌드업도 여전했다. 답답했던 공격의 실타래를 풀어준 것은 홍정호였다. 물론 호흡면에서 아직 100%는 아니었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팀이 두골을 허용하며 패했다는 점에서 중앙수비수 홍정호의 책임을 물을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홍정호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수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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