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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 답답했으면, 심리치료를 준비했을까.
경기가 끝난 뒤 조 감독은 선수들의 떨어진 체력을 꼬집었다. "축구는 90분인데 우리 선수들은 90분을 뛸 체력 준비가 안된 것 같았다. 0대2로 패한 이유다. 눈에 띌만큼 떨어진 체력적인 문제가 패한 것보다 안타깝다."
문제는 공격진이다. 골넣는 법을 잊은 듯하다. 울산은 득점 빈곤에 허덕였다. 최근 클래식에서 세 경기 연속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3월 클래식 5경기와 ACL 2경기 등 총 7경기에서 12골을 폭발시켰던 울산이었다. 그러나 4월이 되자 골결정력이 뚝 떨어졌다. 연속 무득점이 네 경기로 늘었다. 이에 조 감독은 "하피냐와 박용지가 상대방을 흔들면서 힘들게 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빈곤한 득점력에 대해) 심리 치료를 받으려고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부담을 안주면서 상황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대처를 못했다. 지금은 선수들을 믿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날은 다득점을 예상했다. 패한 것보다 골을 못넣어 졌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