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은 17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폭행이라고? 선수들한테 직접 물어보면 좋겠다. 전반에 너무 경기력이 형편없어 '대학 선수들하고 하는데 더 잘해야하지 않겠느냐'며 폭행이 아니라 꿀밤 한 대씩 줬다. 그것 뿐이다. 선수들의 안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적은 절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태껏 선수들에게 싫은 소리도 안했다. 내가 선수들을 얼마나 아끼는데…. 손찌검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의 선수 구타 루머는 16일 성남-성균관대의 연습경기 이후 피어올랐다. 성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성남은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박 감독은 전반에 부진했던 선수 두 명을 손바닥으로 안면을 때렸다고 한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은 학부모, 팬, 에이전트 등 40명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타를 당했다고 소문이 난 A선수는 17일 구단 대표이사과의 면담을 요청, 자유계약(FA)로 풀어달라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은 A선수와 B선수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들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