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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앞두고 박경훈 제주 감독의 목표는 3승2패였다.
부산은 해볼만한 상대다. 제주는 부산만 만나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8년 4월 12일 이후 부산전 홈 6연승 및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말 그대로 부산의 천적이다. 여기에 제주는 최근 4번의 홈경기(3승1무)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반면 부산은 성남전 1대0 승리로 한숨을 돌렸지만, 그 전까지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부진했다. 원정에서는 3경기(1무2패)에서 승리가 없다. 양동현의 득점포가 주춤하며 빈약해진 공격력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제주는 공수에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수비진이 돋보인다. 새로운 외국인 센터백 알렉스가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몸싸움으로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으며, 번갈아 알렉스의 파트너로 기용되고 있는 오반석 이 용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인천전에서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던 황도연까지 완벽히 부활했다. 지난 몇년간 제주의 발목을 잡은 수비가 이제는 팀의 장점이 됐다. 득점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드로겟, 송진형, 김 현이 고비마다 한방씩 터뜨려주고 있다. 박 감독은 "아직 초반이다. 매 경기마다 힘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잡고 가야할 팀은 잡아야 한다. 이러한 점을 우리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이번 홈에서 꼭 부산을 잡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