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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가장 힘들 것이다. 지금은 흔들기보다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윤성효 부산 감독과 조민국 울산 감독은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선택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 윤 감독은 "이명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 같은 포지션에 구자철을 비롯해 유럽파 선수들이 있다. 국제대회 등 경험적으로 약한 면이 있다. 국내용 선수와 국제용 선수가 있다. 그자리에 있는 국내선수가 외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보다 확실히 낫다고 볼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같은 포지션에 걸출한 경쟁자가 있고, 국제적인 부분에서 검증이 덜 됐다는 지적이다. "홍 감독이 지금 가장 힘들지 않겠나. 홍 감독이 구상한 대로 가는 게 맞다. 축구 팬들도 흔들기보다는 힘을 실어주고, 마음을 한데로 모아 전폭적인 지지를 해줄 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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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에서 4명이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선수들이 브라질에 가서 어떻게 활약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첫 월드컵 무대에서 경험의 몫을 강조했다. "23명의 선수중 18명이 월드컵에 처음 나서는 선수들이다. 월드컵 무대에 처음 나서는 선수들이 긴장하다보면 몸놀림이 부드럽지 않고, 판단은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홍 감독이 '베테랑' 박지성의 합류를 원한 이유도 이때문일 것이다. 박주영 역시 골을 넣는 역할 뿐 아니라 공격라인에서 중심을 잡으며, 선수들을 이끌어주고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어리지만 경험이 많은 이청용, 기성용 등이 팀의 주축으로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조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신욱, 이 용을 아꼈다. 제주전에서 사타구니 쪽 통증을 호소한 이 용은 재활을 위해 엔트리에서 뺐다. 김신욱은 교체명단으로 돌렸다. 3대0 승리가 확정적인 후반 42분에서야 투입했다. 휴식기 직전 마지막 경기에서 굳이 무리하지 않았다. "큰일을 앞에 두고 꼭 일이 일어나지 않나. 이들은 월드컵에 나가서 역할을 해줘야할 선수들"이라고 했다. 한국축구의 '큰일'을 함께 준비하고 지지하는 '동업자정신'이었다.
울산=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