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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강이다.
ACL 8강 조추첨은 2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 열린다. 구슬 4개를 하나의 포트에 넣어 무작위로 추첨한다. 서울은 포항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결승에서 대결한 광저우와 재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운명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2011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 ACL을 지휘하고 있다.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 감독은 "ACL을 치르면서 좋은 팀을 만났고 가와사키도 훌륭한 감독의 철학이 잘 녹아든 팀이었다. 졌지만 결과가 중요한 중요한 경기였고, 원정 다득점에 의해 8강에 진출했다. 선수들이 8강에 오르고자하는 열망이 강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선수들이 결정력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공간을 확보하고 역습을 나갔을 때 마무리를 했어야 했다. 우리는 늘 도전자의 입장이다. 앞으로 이런 점을 보완해 8강에서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8강 상대에 대해서는 "굳이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알 것이다. 지난해 마지막에서 미끄럼을 탔다. 팬들이 기대하는 매치도 같을 것이다. 물론 누구든 상관없이 우리 팀은 자신감으로 차 있다. 상대에 개의치 않고 정면승부를 펼쳐보고 싶다"고 했다. 서울은 지난해 광저우 헝다와 결승전에서 만났다.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는 11라운드에서 단 2승(3무6패)에 불과하다. 12개팀 가운데 11위로 추락했다. ACL은 완전히 다른 무대였다. 18일 ACL로 연기된 성남전을 치르는 최 감독은 후반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팀은 2012년 우승 후유증으로 인해 2013년 초반 힘들었다. 그러나 늘 ACL에 있어서는 리그보다 열망이 컸던 것 같다"며 "휴식기가 정말 기다려진다. 몰리나도 재활에 힘쓰고 있다. ACL에서의 선전과 함께 리그에서 부진한 패턴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