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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 더 해도 될 것 같았다."
경기를 마친 서 감독이 박지성의 플레이에 대해 평가했다. "지성이가 아직까지 선수 생활을 더 해도 될 것 같은 실력이었다." 서 감독은 박지성의 은퇴 경기를 바라보며 자신의 은퇴 모습도 떠 올렸다. "은퇴 경기를 할 때의 느낌을 안다. 나는 평생동안 한 축구를 놓고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를 때 만감이 교차했다. 지성이도 그런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 아쉽지만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이다. 앞으로 지성이가 후배들에게 많은 자문을 해주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
서 감독에게 승패는 큰 의미가 없는 경기였다. 후반에 6명을 대거 투입하며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성과가 있었다. "그동안 안 뛰었던 선수들을 뛰게 했다. 어린 선수들이 명문 클럽과 경기하면서 많이 배웠을 것 같다." 유럽 명문팀의 빠른 패스 타이밍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베스트 멤버가 일부 빠졌어도 명문팀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좋았다. 경기 운영이나 빌드업 하는 과정에서 패스를 하는게 반 템포가 빨랐다. 패스를 하는 선수나 받는 선수나 생각하는 스피드가 빠르다보니 템포가 빨라진다. 우리 선수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