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축구를 주제로 한 아티스트들의 신개념 복합 문화 축제 '트리플스쿼드(Triple Squad) 페스티벌(주최 IADG)'에 나란히 참가했다. '트리플스쿼드' 공식 후원사 푸마의 초청을 받은 이들은 미디어 인터뷰에 이어 2대2 풋살 이벤트 경기에서 함께 발을 맞췄다.
◇5일 트리플스쿼드페스티벌 현장에서 만남 지소연과 정대세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지소연과 정대세가 처음으로 발을 맞췄다. 트리플스쿼드 페스티벌에서 개그맨팀 송영길-김장군을 상대로 2대2 풋살 경기를 선보였다. 눈부신 개인기로 압승했다.
◇2대2 풋살 경기 직후 지소연과 개그맨 김장군 송영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첫 만남이지만 역시 선수끼리는 통했다. 재일교포 3세 출신인 정대세와 일본에서 3시즌을 보낸 지소연은 축구와 일본선수들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분위기 메이커' 오빠 정대세가 화제를 이끌어갔다. 지난 겨울 '홍명보 자선축구'에서 여자축구 에이스 여민지와의 '결혼 골 세리머니' 이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날 집에 갔더니 아내가 '또 결혼했냐'며 뭐라 하더라. 우리 결혼을 축하하는 뜻에서 한 세리머니였는데 아주 곤란했다"며 웃었다. 정대세가 일본여자대표팀 에이스 오기미 유키(첼시 레이디스)를 언급하자, 지소연은 "지금 같은 팀이에요"라고 답했다. 일본어로 대화를 해보라는 주변의 제안에 정대세는 "갑자기 시키면 잘하던 것도 잘 안될 때가 있다. 우리가 다 한국말로 잘 통하는데 굳이 일본어를 할 필요가 있느냐"며 재치있게 화제를 전환했다.
정대세와 지소연은 그라운드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이날 이벤트로 진행된 2대2 풋살경기에서 개그맨팀 송영길-김장군과 맞섰다. 연습 한번 없이 실전에 나선 '지메시'와 '인민루니'의 발끝이 척척 맞아들어갔다. 지소연이 송영길-김장군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는 특유의 드리블로 골을 성공시켰다. 명장면은 이어졌다. 지소연이 정대세의 크로스를 가슴트래핑 후 슈팅으로 연결했고, 지소연의 킬패스를 정대세가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승부욕 강한 정대세와 지소연은 통했다. 이벤트 경기에도 혼신의 힘을 다했다. 분전한 개그맨팀을 상대로 눈부신 개인기를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짜릿한 골을 성공시킨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장면이 훈훈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