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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가 브라질월드컵 우승후보로 독일과 네덜란드를 꼽았다. 자국인 아르헨티나를 꼽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하지만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최강팀'이라는 립서비스는 하지 않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는 실수가 너무 많았다. 우선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라이벌 팀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고 우회적으로 알레한드로 사벨라 감독을 비판했다.
그간 메시는 아르헨티나도 독일 등 다른 팀들처럼 '3톱' 체제를 쓰길 원했다. 하지만 지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에서도 사벨라 감독은 메시의 의향과 달리 5-3-2 시스템을 사용했고, 메시는 번번이 상대 수비진 한복판에 고립됐다. 견디다못한 메시는 하프라인 부근까지 내려와 빌드업부터 차근차근 시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또 메시는 "감독에게 좀더 공격적으로 나서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보다 공격적인 라인업을 약속했다"라면서도 "사벨라 감독은 3톱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서는 앙헬 디 마리아 역시 보스니아 전 직후 "3톱이 훨씬 경기하기 편하다. 메시는 항상 2톱에서는 패스하기 힘들어한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끊임없이 대선배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되며 엄청난 중압감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고, 결국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독일에 패해 탈락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란과 오는 22일 월드컵 2번째 경기를 갖는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