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프랑스,2010년 이탈리아,그리고 2014년 스페인

기사입력 2014-06-19 07:49


칠레의 바르가스가 골을 성공시켰다. 카시야스 골키퍼 등 스페인 선수들은 아시워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브라질월드컵 '디펜딩챔피언' 'FIFA랭킹 1위' 스페인의 충격적인 몰락이다.

스페인은 19일 새벽(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B조 2차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0대2로 무너졌다. 1차전 네덜란드에게 1대5로 대패한 스페인은 2연패로 남은 호주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페인으로서는 월드컵 무대에서 '디펜딩챔피언'의 몰락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유일한 위안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1966년의 브라질, 2002년의 프랑스, 2010년의 이탈리아에 이어 역대 4번째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챔피언'이 됐다. 1950년 12년만에 재개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탈리아(1934-1938년 우승국)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다. '월드컵 잔혹사'에 불명예스런 이름을 올리게 됐다.

1962년 칠레월드컵에서 체코슬로바키아를 3대1로 꺾고 우승한 브라질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보기좋게 탈락했다. 1차전에서 불가리아에게 2대0으로 승리했지만 펠레의 부상으로 2차전에서 헝가리에 1대3으로 패했다. 펠레가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 복귀했지만, 에우제비오가 건재하던 포르투갈에게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2002년의 프랑스 역시 무력했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트사커'의 위용을 떨치며 우승한 프랑스는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복병' 세네갈에게 0대1로 패하며 이미지를 구겼다. 이 경기는 역대 월드컵 최대 이변중 하나로 회자된다. 2차전 우루과이전을 0대0으로 비긴 프랑스는 3차전 덴마크에게 0대2로 완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디펜딩챔피언으로서 3경기에서 단 한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프랑스 축구사에 최악의 월드컵으로 기록됐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이탈리아 역시 챔피언 탈락의 수모를 경험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이기고 우승한 이탈리아는 파라과이, 뉴질랜드, 슬로바키아와 격돌한 조별예선에서 손쉬운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파라과이와 뉴질랜드에 잇달아 1대1로 비기더니, 최종전 슬로바키아와의 맞대결에서 2대3으로 패하며 2무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스포츠2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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