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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과연 벨기에전에서 변화를 택할까.
맞상대 벨기에는 어깨에 힘을 빼고 있다. 16강행을 조기 확정한 만큼, 출혈 가능성을 봉쇄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 1.5군에 가까운 전력으로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홍명보호에겐 희소식이다. 하지만 알제리전 뒤 일부 선수들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점과 2경기를 통해 벨기에에 노출된 전력 등 변화를 고민하는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여러가지 방향에서 변화를 줄 수는 있다. 2경기 연속 무득점 중인 박주영(29·아스널) 대신 김신욱(26·울산)을 활용할 수 있다. 알제리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데다, 현재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이근호(29·상주)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1도움)를 기록 중인 게 경쟁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풀백 자리에는 김창수(29·가시와) 박주호(27·마인츠)가, 골키퍼는 김승규(24·울산) 이범영(25·부산) 등 대체자가 버티고 있다. 박종우(25·광저우 부리)도 더블 볼란치의 수비적 임무를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그동안 중점적으로 구성해 온 라인업에 주는 변화가 반전으로 연결이 될 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변화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변화가 불러오는 파장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홍 감독은 25일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훈련을 토대로 벨기에전의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구아수(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