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고공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월드컵 통산 최다골을 기록한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호나우두의 착잡한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클로제는 9일(이하 한국시각)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22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클로제는 토니 크루스의 패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시도한 슛이 훌리우 세자르에 막혔으나,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클로제는 월드컵 16호골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를 넘어서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날 호나우두는 브라질 매체 '클로보'의 해설위원으로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앞서 클로제가 월드컵 15호골로 자신과 타이의 기록을 세울 당시 호나우두는 "(월드컵 최다 골) 클럽 가입을 환영한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이날 조국 브라질이 독일의 폭격 속에 7대 1로 참패를 거두자 중계카메라에 포착된 호나우두의 표정을 경직됐다. 또 조국 브라질과 함께 자신의 기록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본 그는 착잡한 표정으로 입을 굳게 다문 채 말이 없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브라질 독일 클로제 16골에 호나우두 싸늘한 표정되네", "브라질 독일 클로제 16골, 호나우두 기록 갱신 뿐만 아니라 조국 대패까지 참기 힘들 듯", "브라질 독일 클로제 16골로 호나우두를 앞질렀다", "브라질 독일 클로제 16골을 지켜보던 호나우두의 심경 표정에 드러나네", "브라질 독일 클로제 16골 호나우두의 굳게 닫은 입술 말을 잃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