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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골든볼 수상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재밌는 것은 메시 조차 골든볼 수상을 반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메시는 골든볼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올랐지만 웃지 않았다. 진정한 레전드 반열에 오를 기회를 바로 앞에서 놓쳤기 때문이다. 메시는 월드컵을 제외하고 축구선수가 얻을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렇기에 골든볼 수상이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골든볼을 받은 것은 소용없다"며 "오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만 생각했다. 이렇게 패배하게 돼 아프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다면 골든볼은 어떻게 선정됐을까. 이번 골든볼이 논란을 낳고 있는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술위원회가 수상자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는 각국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골든볼 수상자가 가려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4강전이 끝난 후 골든볼 후보 10명이 발표됐고, 결승전이 끝난 후 FIFA의 기술 연구 그룹(Technical Study Group)이 수상자를 정했다. 메시는 이런 과정으로 골든볼을, 토마스 뮐러(독일)는 실버볼을, 아르연 로번(네덜란드)은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스폰서의 압력이 있을 수 있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FIFA는 논란이 계속되자 "골든볼 수상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번에는 기술 연구 그룹에 너무 많은 권한이 부여됐다. 기자단 투표가 다시 진행될 수도 있다.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방식을 논의할 것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