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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이 달라졌어요.'
반전이 시작됐다. 브라질월드컵 휴식기 동안 가진 전남 목포 전지훈련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내 플레이가 담긴 비디오를 모두 봤다. 팀에 맞는 내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전지훈련지에서 한교원은 이를 악 물었다. "상대를 달고 돌파만 시도하지 말고 적절한 타이밍에 크로스를 넣어주는 법을 익혀라"라던 최강희 전북 감독의 지시를 머릿속에 새겼다. 그리고 부단히 노력했다. 타이밍과의 싸움을 벌였다. 코너킥 라인까지 치고 달린 후 크로스를 올리던 습관을 버렸다. 자연스럽게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 눈을 떴다. 문전 앞에 버티고 있는 동료 공격수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후반기가 시작되자 노력의 결실이 나타났다. 후반기 첫 경기인 부산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득점과 도움을 가리지 않고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서포터스의 뜨거워진 응원 열기가 그의 활약을 증명한다. 한교원도 자신의 변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해야 할 것을 찾은 것 같다. 팀에 녹아들기 위해 휴식기동안 훈련을 많이 했다. 전반기에는 무조건 치고 달렸는데 끝 마무리가 정말 안 좋았다. 요즘은 크로스나 패스를 넣어야 할 타이밍을 찾게 됐다. 그 덕분에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2011년 인천에 입단한 그는 어느덧 7골-3도움으로 프로 4년만에 한시즌 개인 최다골(종전 6골) 및 최다공격포인트(종전 8개)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목표로 세운 한 시즌 10골-10도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는 "매해 10골-10도움을 하고 싶었는데 계속 넘지 못했다. 올해는 꼭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