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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에게 내려졌던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대폭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죠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문 죄로 'A매치 9경기 출장정지 및 축구활동금지 4개월,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1300만원)'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FIFA의 이 같은 징계는 당시에도 큰 논란이 됐다. 특히 전무후무한 '축구활동 금지' 징계의 경우 FIFA 관계자들마다 해석이 엇갈리는 촌극도 벌어졌다. 당사자인 우루과이 축구협회와 졸지에 피해를 입은 당시 소속팀 리버풀, 이후 수아레스가 이적한 바르셀로나는 공식 항의에 나섰다.
한편 BBC의 댄 로안 선임기자 역시 "CAS는 수아레스의 징계를 감면해줄 가능성이 높다. 혹은 그간 고생한 걸로 마무리하고 잔여징계를 없애줄 수도 있다"라면서 "수아레스에게 가장 안 좋은 판결이라고 해봐야, 대표팀 징계는 그대로 유지되고 클럽팀 징계가 사라지는 정도"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축구활동 금지'는 금지약물을 복용하거나 승부조작에 참여하는 등 경기장 외적인 잘못에 내려지는 징계"라면서 "경기 내적인 행동으로 소속팀까지 영향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 지단이 마테라치에게 박치기를 했을 때도 이런 징계를 받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수아레스는 '축구활동 금지' 징계로 인해 유니폼을 입힌 마네킹만으로 입단식을 치르는가 하면, 팀 훈련에도 전혀 합류하지 못한채 개인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276억원)를 들여 수아레스를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입장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