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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계 최고의 별들이 모인 자리이자 '만수르' 열풍의 진원지다.
최대 화두는 맨유의 부활이다. 한 시즌 만에 다시 리빌딩에 나섰다. 네덜란드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위를 이끈 루이스 판할 감독 체제로 탈바꿈 했다.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가 처절한 실패를 맛본 맨유는 '퍼거슨 시대'의 영광을 되찾는 게 목표다. 판할 감독의 카리스마를 전면에 내걸었다. 또 안데르 에레라와 루크 쇼 두 선수를 영입하는데 7650만파운드(약 1303억)를 쏟아 부었다. 맨유는 최근 미국서 펼쳐진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명가' 리버풀도 주목된다. 지난 시즌 2위로 자존심을 세운 리버풀은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시키면서 공격라인에 구멍이 뚫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 이적으로 얻은 풍부한 자금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 리키 램버트와 애덤 렐라나를 데려온데 이어 디보크 오리기(벨기에) 데얀 로브렌(크로아티아) 라자르 마르코비치(세르비아) 엠레 칸(독일) 등 알짜배기 선수들을 싹쓸이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공수 전반이 탄탄해졌다.
국내 팬들을 밤잠 설치게 할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올 시즌 2명이다. 동갑내기 태극전사 기성용(25·스완지시티) 윤석영(25·QPR)이 유쾌한 도전에 나선다. 기성용은 16일 오후 8시45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트에서 맨유전, 윤석영은 같은날 오후 11시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헐시티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20팀이 참가하는 올 시즌 EPL은 16일부터 내년 5월 24일까지 팀당 38경기씩을 치른다. QPR을 비롯해 레스터시티, 번리가 승격팀으로 EPL에 선을 보인다. 올 시즌 EPL 상위 3팀은 UCL 본선 직행, 4위는 UCL 예선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는다. 5~6위는 유로파리그 본선에 나선다. 하위 3팀은 챔피언십 상위 3팀과 자리를 맞바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