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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4~2015시즌 개막골을 터트린 가운데 스완지시티가 맨유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블래킷과 스몰링 존슨이 수비 라인에 섰다. 좌우 윙백에는 영과 린가드, 가운데에는 에레라와 플레처가 포진했다. 공격은 루니와 에르난데스, 마타가 책임졌다.
'개막 축포'는 스완지시티가 먼저 터트렸다. 기성용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0-0으로 맞선 전반 28분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구르드손이 측면에서 내준 볼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세기보다는 정확도를 앞세웠다. 공의 궤적을 그대로 이용해 왼발 인사이드로 찬 공이 맨유의 골포스트 구석 골망에 꽂혔다. 이 골은 기성용의 시즌 1호골이자, 2014~2015시즌 EPL의 개막을 축하하는 개막축포였다.
동정골 이후 승부는 팽팽했다. 맨유가 공격을 주도하고, 스완지시티는 역습으로 맨유에 맞섰다. 한 골에 승부가 갈렸다. 승리의 여신이 스완지시티의 손을 들어줬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28분 프리킥을 빠르게 전개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프리킥을 건네받은 몬테로가 왼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우틀리지가 문전으로 흘려줬고 시구르드손이 왼발로 차 넣으며 맨유를 침몰시켰다. 올시즌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시구르드손은 기성용의 골을 도운데 이어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