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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전북(승점 44)과 2위 포항(승점 41)이 주춤했다.
8월 마지막 주말 상위권의 대혈투가 벌어진다.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다. 12개팀이 어느덧 두 바퀴를 돌았다. 마지막 한 바퀴를 더 뛰면 스플릿시스템이 가동된다. 그룹A(1~6위)와 B(7~12위)로 분리된다.
갈림길은 31일이다. 울산과 포항, 서울과 제주, 전남과 전북의 혈투가 벌어진다. 수원만 하루 앞선 30일 경남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불이 붙었다. 3~7위 자리가 모두 바뀔 수 있는 형국이다. '태풍의 눈'은 역시 서울이다. 부산, 인천, 전북을 차례로 제압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 등을 동시에 소화하는 살인적인 일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규리그 승률이 가장 높다. 상대가 제주라 더 반갑다. 올시즌 첫 승 제물이었다. 완벽한 천적이다. 서울은 제주전 19경기 연속 무패(12승7무)를 기록 중이다. 2008년 8월 27일 이후 패전이 없다. 홈에선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다.
하위권의 대결도 흥미롭다. 최하위였던 인천이 어느덧 8위(승점 21·골득실 -12)로 상승했다. 하지만 최하위 경남(승점 19·골득실 -15)과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9위 상주의 승점은 21점(골득실 -14), 10위 성남(골득실 -9)과 11위 부산(골득실 -14)은 경남과 같은 19점이다. 8위가 꼴찌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30일 인천은 부산, 상주는 성남과 충돌한다. 전력 차는 크지 않다. 결국 집중력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위권의 경우 12위는 2부 리그인 챌린지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 챌린지 2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8월 마지막 주말은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기회다. 9월에는 변수로 시작돼 어디로 튈지 모른다. A매치와 인천아시안게임에도 K-리그는 계속된다. 클래식이 뜨겁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은 지금부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