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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슈퍼매치일까.
서울 ACL 후유증 있다? 없다?
서울은 1일 호주 시드니에서 대혈투를 치렀다. 웨스턴 시드니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이었다. 올시즌의 명운이 걸린 한판이었다. 그러나 눈물을 흘렸다. 0대2로 무릎을 꿇고, 2년 연속 A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준우승의 한도 털어내지 못했다.
수원 슈퍼매치 후유증 있다? 없다?
한때 슈퍼매치는 수원 천하였다. 지난해 8월3일 물줄기가 바뀌었다. 서울이 2대1로 승리하며 수원전 9경기 연속 무승(2무7패)의 사슬을 끊었다. 2011년 4월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도 수원전 2무5패의 설움을 마침내 털어냈다.
처절한 복수가 시작됐다. 최근 서울의 독무대가 됐다. 서울은 7월12일 수원을 2대0으로 물리치며 '3-3'을 완성했다. 수원전 3연승, 홈 3연승에 성공했다. 슈퍼매치는 어느덧 수원의 숙제가 됐다.
수원도 갈림길이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로 가파른 상승세다. 그러나 1일 하위권인 인천과의 홈경기가 아쉬웠다. 1-0으로 리드하다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1대1로 비겼다. 수원은 28라운드에서 선두권 전쟁에 가세했다. 인천을 꺾었으면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이날 제주를 제압한 1위 전북(승점 56)과의 승점 차는 다시 5점으로 벌어졌다. 2위 포항은 수원과 같은 승점 51점이다. 골득실에서 순위(포항 +14, 수원 +11)가 엇갈려 있다. 슈퍼매치에서 또 다시 패할 경우 선두권 싸움에서 이탈할 수 있다.
K-리그가 떨고 있는 이유다. 슈퍼매치의 결과에 따라 선두권과 중위권 판세가 요동칠 수밖에 없다.
변수는 있다? 없다?
라이벌전은 예측불허의 변수와 공존하다. 해외원정을 다녀온 서울은 역시 체력이 걱정이다. 왕복 20시간을 비행했다. 수원도 주중 혈투를 치렀지만 서울보다 상황은 낫다.
2년간 잊혀진 인물들도 돌아온다. 수원은 경찰청에서 전역한 오범석과 양상민, 상무에서 제대한 이상호와 하태균이 복귀했다. 서울은 '슈퍼매치의 사나이' 정조국을 비롯해 문기한 김동우 등이 돌아왔다. 두 팀 모두 천군만마의 지원군이다.
슈퍼매치는 K-리그의 꿈이다. 그라운드도 설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