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했지만 마지막 10초를 못 버텼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산토스를 막지 못한 점이 패인이었다.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산토스가 2선에 들어오는 것은 볼 보지 말고 막으라고 했다. 첫번째 실점은 어쩔 수 없다 해도 두번째 실점은 정말 아쉽다. 10초동안 킥을 안 내주기 위해 더 노력했어야는데… 우리선수들의 잘못보다는 수원에게 승운이 따랐던 것같다"고 말했다.
6강의 운명을 18일 서울전(홈), 26일 인천전(원정)에서 결정짓게 됐다. 하 감독은 "우리팀의 첫 목표는 6강이었다. 지난 2년간 강등전쟁을 치러온 우리는 매경기 어렵게 버텨내고 있지만,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표했다. "오늘 경기도 우리 선수들한테 뭐하고 할 이야기가 없다. 서울전, 인천전 역시 상황은 쉽지 않지만, 우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인천전에는 스테보가 돌아온다.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 등 이광종호 금메달 멤버들과 전 라인업을 풀가동해 올인할 뜻을 내비쳤다. "최근 득점력에서 부족했다. 스테보가 복귀한다고 해서 쉽지는 않지만, 전선수들이 함께 발을 맞춘다는 희망을 가지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말미에 하 감독은 또다시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늘 경기는 나도 선수들도 1점이 정말 간절했다. 그 1점이 너무 아쉽고, 어느 시합보다 감독으로서도 아쉬운 경기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