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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사실상의 결승전을 앞둔 전북에 숙제가 생겼다. FA컵 결승 진출 실패 후유증에서 벗어나기다.
지난해 겪은 악몽이 되살아 날 수 있다. 2013년,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와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후폭풍이 컸다. 상승세를 바탕으로 리그 선두를 바짝 추격하던 전북은 FA컵 우승을 놓친 동력을 잃었다. 이후 리그에서 2승1무4패로 부진하며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올해도 같은 처지다. FA컵 4강전 패배 후유증을 극복해야 한다. 시급하다. 전북은 올시즌 가장 중요한 승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안방에서 수원과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를 치른다. 클래식 1위를 질주 중인 전북이 승리할 경우 2위 수원과의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릴 수 있다. 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반면 패배할 경우 승점차는 4점으로 줄어든다. 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리그 우승을 향한 마지막 고비다. 전북은 수원전에 모든 것을 다 쏟아낼 계획이다. "수원전 경기 결과에 따라서 상위 스플릿에서 경기를 편안하게 할수 있느냐, 쫓기느냐의 답을 얻을 수 있다.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로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수원전을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다. 홈경기니깐 이기는 승부를 하겠다." 최 감독의 승리 의지는 어느때보다 더 강렬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