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11월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K-리그 클래식 그룹 A는 모두 결정되었다. FC서울을 비롯한 전북, 수원, 포항, 제주 그리고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막차를 탄 울산까지 총 6개팀이 합류했다. 이제 남은 5경기에서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팀이 결정된다.
FC서울은 리그 우승권에서는 멀어졌지만 내년 시즌 ACL 진출과 리그 흥행을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반드시 전북을 꺾겠다는 각오다. 지난 27일 열린 스플릿 라운드 그룹A 미디어데이에서 공공의 적이 됐다.
리그 선두 전북 최강희 감독을 시작으로 수원 서정원 감독, 포항 황선홍 감독, 제주 박경훈 감독까지 스플릿 라운드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은 팀으로 FC서울 꼽았다. 이구동성으로 타도 FC서울을 외친 이유는 분명하다. FC서울이 정규 라운드에서 그룹 A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킬러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올시즌 FC서울은 정규 라운드에서 전북(1승 2무), 수원(2승 1패), 제주(1승 2무)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포항과는 리그에서 1승1무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FA컵 16강, ACL 8강전에서의 연이은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일하게 열세를 보였던 울산(1승2패) 역시 지난 9일 치른 경기에서 3대0 대승을 거두며 완벽한 반전을 이룬 상황이다. FC서울은 그룹A에 있는 5개팀을 상대로 정규 라운드 동안 승점 23점(6승 5무 4패)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단추가 전북이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팀 중 유일하게 전북에게 상대전적이 앞서고 있는 FC서울은 2011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6경기 동안 4승2무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홈 6경기에서 평균 1.8골(6경기 11골)의 높은 득점력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실점은 단 4골 밖에 하지 않으며 전북의 닥공을 무력화시켰다.
전북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끌어 갈 핫 플레이어는 단연 윤일록이다. 올 시즌 8골을 넣으며 FC서울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 중인 윤일록은 지난 8월 전북 원정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이끌며 전북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선보인바 있다. 빠르고 기민한 움직임으로 전북 수비진을 괴롭히며 이날 경기에서 두 골 모두를 기록하며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전북 최강희 감독 역시 그룹A 미디어데이에서 FC서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윤일록을 꼽으며 강한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윤일록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에서 회복하며 출격만을 앞두고 있다.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예매는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와 FC서울 공식 App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