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전북과 포항의 경기가 열렸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 최강희 감독이 경기 전 포항 황선홍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4.11.15
황선홍 포항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컸다. 경기 총평을 요청하는 질문에도 "질문 바로 받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럴만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 3라운드에서 전북과 마주했다. 승리가 절실했다. 포항은 2위 수원과 승점 4점차 3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클래식 3위까지만 내년 아시아챔피언스(ACL)에 나갈 수 있다. 단 1위와 2위는 조별리그에 직행하는 반면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만 한다.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
황 감독은 "경기장 분위기 측면에서 시간이 흘러야 한다고 우리 경기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했는데 고비를 못 넘겼다. 선제 실점이 상당히 컸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에 변형을 주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2위 싸움에 대해서는 "자력으로 2위를 하는 것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지켜봐야 한다. 우리가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음 경기인 서울과의 경기에서 팀을 잘 추스려서 마지막 2경기를 잘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