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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 경남의 K리그 클래식 2014 36라운드 경기가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경남 브랑코 감독. 성남=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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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K-리그 클래식을 11위로 마친 경남의 브랑코 감독대행은 최종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무기력함에 고개를 저었다.
경남이 2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클래식 최종전에서 상주에 1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11위를 확정,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광주와 K-리그 클래식 잔류를 두고 최후의 결전을 펼치게 됐다.
경남은 최종전에서 기적을 노렸다. 상주에 승리를 거두고 10위 성남이 부산에 패해 극적으로 잔류하는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경남은 패했고, 성남은 승리했다. 경남은 경기 내내 상주의 공격에 고전했다. 전반 28분에는 이정협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직전 스토야노비치가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에 이정협과 서상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경남은 90분 내내 무기력했고, 슈팅이 두 번이나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속에 승강플레이오프까지 밀려났다.
경기를 마친 브랑코 감독대행도 선수들의 정신력을 질타했다. 그는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보면서 그동안 내가 봤던 경남 선수들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예전 경기와 다르게 파이팅이 없었다.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전 경기 결과에 신경쓰다보니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프로 선수들이라면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했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나 경남의 올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남은 12월 3일과 6일,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광주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상주전 패배로 급격하게 떨어진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브랑코 감독대행은 "팀으로 다시 하나가 되는 수밖에 없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기를 희망한다"며 승리 의지를 재차 다졌다.
상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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