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9명, 경남FC의 암울한 현실이었다.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남의 구단 운영은 비정상적이었다. 사령탑의 잦은 교체는 단면이었다. 지난 시즌 최진한 감독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5월 교체됐다. 인천 감독을 지낸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세르비아)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그는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올시즌 이차만 감독이 뒤를 이었다. 이차만 감독은 15년 만에 프로무대에 복귀했다. 이흥실 수석코치와 콤비를 이뤘다. 변한 것은 없었다. '보이지 않는 손'에 선수단 운영이 좌지우지되며 또 마찰이 있었다. 이차만 감독도 8월 11일 사임했다. 브랑코 바비치 고문(세르비아)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지만 '보이지 않는 손'의 저주는 계속됐다.
2부 리그 강등, 최악의 시나리오는 비켜가지 않았다. 현주소는 절망적이다. 홍 구단주의 글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구단 운영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다. 현실이 돼서도 안된다.
굳이 말이 필요없다. 제2의 창단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 뼈를 깎는 자성과 함께 바꿀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구단 수뇌부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등 인적쇄신도 불가피하다.
2부 강등이 끝이 아니다. 사심없는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다면 내년 시즌 클래식에 재승격할 수 있다. 경남 축구가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