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후 환호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AFPBBNews = News1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이른바 MSN라인이 가동됐다.
상대가 거칠게 저항했지만 MSN 라인의 위력은 여전했다. 바르셀로나가 2일(이하 한국시각) 캄노우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서 3대2로 역전승했다. 네이마르가 동점골, 메시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펄펄 날았다.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50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51)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출발은 힘겨웠다. 바르셀로나는 MSN 라인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7대3의 경기였다. 하지만 골결정력이 문제였다. 수아레스의 잇따른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설상가상, 전반 30분 비야레알의 체리세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 후 더 세차게 몰아쳤고, 전반 45분 네이마르가 승부를 워점으로 돌렸다.
역전은 시간문제인 듯 했다. 그러나 후반 6분 다시 일격을 당했다. 비에토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비야레알의 마지막 몸부림이었다.
바르셀로나는 4분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8분 하피냐에이어 어 10분 메시가 동점,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메시는 수아레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MSN 라인이 2골-1도움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