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피어슨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8일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0대1로 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직후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서 피어슨 감독은 상대 선수인 제임스 맥아더의 목덜미를 움켜쥐며 구설에 휩싸였다. 2011년 레스터시티 지휘봉을 잡은 피어슨 감독은 지난해 2부리그 챔피언십의 레스터시티를 프리미어리그에 승격시키며 능력을 보여줬지만, 승격 이후 올시즌 24경기에서 4승5무15패로 저조했다. 1월 초 리버풀과 비기고 애스턴빌라에 1대0으로 승리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이후 스토크시티, 맨유, 크리스털팰리스에게 3연패하며 또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레스터시티 미드필더 출신인 닐 레논 전 볼턴 감독과 브렌트포드 감독인 마크 워버턴 등이 후임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