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매체 와트니뉴스는 11일(한국 시각) "박주영이 유럽팀 입단이 여의치 않을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 샤밥과의 계약을 해지한 박주영은 이적 가능한 유럽리그 팀을 찾고 있지만 마땅치 않다. AS 모나코 시절 프랑스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수였던 박주영은 아스널과 셀타비고, 왓포드를 거쳐 알 샤밥과의 계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알 샤밥에서도 7경기(선발 5)에 출전, 1골1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4 브라질월드컵 등 국제 대회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매체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주영이 한국으로 컴백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박주영은 한국에서는 매우 특별한 선수로 분류된다. FC서울과 AS모나코 시절 박주영은 모두에게 기대받는 스타였다"라며 "아스널에서는 벤치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영입 제의가 마땅치 않으면, 박주영은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지난 6일 전 소속팀 알 샤밥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다만 알 샤밥 측의 배려로 훈련은 알 샤밥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