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첫 발을 뗀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노이 T&T(베트남)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단판 승부다. 승리해야 32강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서울은 ACL에서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판탄헝 하노이 감독은 "우리는 처음으로 ACL을 경험하고 있다. FC서울은 강력한 상대다. 매우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추운 날씨 때문에 더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노이는 지난해 자국리그에서 3위르 차지했다. 판탄헝 감독은 "우리 팀에는 국가대표 선수가 3명이 포함돼 있다. 3명 모두 젊은 선수다.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은 인터넷과 비디오를 통해 분석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기술과 체력적으로 강한 팀"이라고 했다.
판탄헝 감독과 동석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곤살레스 마론끌레는 "서울은 강한 상대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