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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샘프턴과의 재계약을 거절한 클라인.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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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이 또 한명의 측면 수비수를 잃게 될까. 사우샘프턴의 나다니엘 클라인이 올여름 이적을 꿈꾸고 있다.
ESPN은 30일(한국 시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클라인은 사우샘프턴 측에 올여름 전까지 재계약과 관련해 어떤 논의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라인은 지난 1월말 "사우샘프턴과 재계약을 협상중"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
올시즌 클라인은 지속적으로 맨유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맨유로 이적할 경우 전 동료 루크 쇼와 함께 '사우샘프턴 듀오'를 이루게 된다. 이번 시즌 급성장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까지 선발된 수비수인 만큼, 그 가치는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주전 수비수였던 쇼와 칼럼 체임버스(아스널), 데얀 로브렌(리버풀) 등을 한꺼번에 잃었던 사우샘프턴은 라이언 버틀랜드와 클라인, 토비 알더르베이렐트 등으로 그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도 수비수들의 이적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사우샘프턴의 레전드인 맷 르 티시에는 "모르강 슈나이덜린과 클라인만큼은 반드시 잡아야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잔류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다. 특히 슈나이덜린은 "UCL 못가면 이적"이라고 이미 선포했고, 클라인 역시 UCL 출전 여부가 중요한 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샘프턴은 현재 16승5무9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5위 리버풀(54점), 4위 맨유(59점) 이상을 따라잡아야 UCL에 출전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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